다수성 찰벼로 소득증대 기대
기능성이 뛰어난 다수성 찰벼인 “청풍흑찰” 볍씨가 내년부터 농가에 공급되어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청풍흑찰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12년에 거쳐 개발 육성한 흑색의 찰벼 품종으로 지난해 3월 품종보호를 출원하여 지난 9월에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특수미 재배단지 위주로 농가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품종등록이 완료된 “청풍흑찰”은 중만생종으로 10a당 현미수량이 550kg정도로 일반 흑찰벼 보다 30%정도 많이 수량이 많고 키가 작아 찰벼의 단점인 도복에 잘 견디는 내도복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기능성 역시 식물계에 분포하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 가운데 가장 강력한 항산화활성을 보이는 C3G함량이 100g당 일반 흑미보다 25%정도 많은 684mg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떡을 만들었을 경우 찰기가 오랫동안 보존되는 등 가공용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흑찰 1호인 “청풍흑찰”은 미질이 양호한 “신동진”벼와 “흑선찰”벼 사이에서 탄생된 벼에 “흑선찰”을 다시 교배시켜 재탄생된 흑색의 찰벼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송인규 과장은 “지난 1997년부터 청원군 오창읍 현청사로 농업기술원을 이전하면서 벼 육종온실 등 현대화된 연구시설을 갖추고 신품종 육종에 전력해온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번에 등록된 “청풍흑찰”은 도내 특수미 재배단지 위주로 보급해 충북의 명품 흑미찹쌀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기홍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