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 부터 지역 언론사의 위기가 보도 되고 있다. 중앙일간지 중심의 한국 언론의 환경에서 지방언론사가 살아남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언론의 기본 역할인 취재와 보도를 통해 분산된 지역주민의 여론을 취합하고 형성해 지역의 올바른 가치관과 지역 현황을 파악에 앞장서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명소의 줄기들을 파악해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타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과 역할 속에 보은신문이 창간1,000호를 맞은 것은 4만여 보은 군민을 대표하는 지역 정론지로서, 보은 군민의 작은 소식 하나에 귀 기울여 올바르고 정확한 보도에 앞장서 지역민들의 여론을 이끌어온 보은 신문의 노고에 고향민의 한사람으로 너무 큰 고마움을 느낀다. 저도 청와대 과장 시절부터, 산업자원부 국장, 실장, 중소기업청장이 됐을 때 까지 고향 보은을 위해 공설운동장과 체육관 건설, 보은 재래시장 활성화지원 및 현대화 사업, 구병산 관광지 개발 등 내 고향 보은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우리 고장에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닌 한국팔경중의 하나인 속리산과 충북의 알프스로 불리는 구병산등 명산이 자리 잡고 있다. 맑고 깨끗한 속리산 자락 황토, 보은에서 생산해내는 대추, 사과 등 우수한 농산물들이 널리 알려지고 그로 인해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어내는 것은 보은 군민은 물론이고, 타지에 계신 출향민들의 노력이 보태져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여론과 발전을 앞장서 이끌어 온 보은신문의 역할도 무척 컸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역 정론지로서 앞으로도 지역을 선도하는 언론으로 발전하길 바라며, 앞으로 1만회, 10만회 발간에도 계속 축하드릴 수 있도록 보은신문의 더욱 큰 발전을 기원 드리겠습니다.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하남시 당협위원장) 이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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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江/장인성
이꽃저꽃 제처놓고
대추꽃만 찿아온 꽃사랑 첫사랑
다시온단 말도없이 가버린 배신자
바람둥이 벌 나비
그래도 못잊어
꽃잎붉게 서러워 울고간 상처에
새살이 돋고돋아 알알이 울듯울듯
대추가 붉는다
낱알이 맑고맑아
쟁반위에 놓고보니 보은햇살 가득히
찬란한 옥구슬 엄마를 닮아선가
유난히도 곱고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