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장 김영조씨도 지정예고

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된 “목불 조각장”은 나무로 불상을 전문적으로 조각하는 장인을 말하며, 삼국시대 불교가 전해지면서 사찰건축과 불상 등 불교의식과 관련된 조각들이 제작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목조각은 목재를 소재로 나무가 가진 양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조각으로 재료로는 결이 아름답고 견실한 오동나무, 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이 사용되고 있다.
“목불 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된 하명석씨(50세.속리산면 사내리)는 35년전 전통불교조각에 입문하여 그 기능을 이어오고 있으며, 불상 제작과 더불어 개금, 채색에 이르기까지 목조각 전분야에 대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지정의의가 더욱 크다.
한편,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 된 “낙화장”은 종이, 나무, 가죽 등에 인두로 그림이나 글씨 문양을 그리는 장인을 말한다. 기능보유자로 지정예고 된 김영조씨(보은읍)는 38년전 전통낙화그리기에 입문하였으며, 현재 보은군에 위치한 공방에서 그 기능을 전수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도 무형문화재 예고 공고기간은 도보 공고일로부터 30일이며, 이 기간 동안 의견청취를 거친 후 다음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 결정심의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 지정된 도지정 무형문화재는 21건 으로써 도에서는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을 위해 전승지원 및 공개행사에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매년 무형문화재기록화 사업도 주친 중에 있다.
한편 이번 하명석씨 도 무형문화재 21호 지정고시로 보은군은 송로주 기능보유자인 임경순(속리산면 구병리)씨와 대장 기능보유자 설용술(보은읍 죽전리)씨와 함께 3명의 도 무형문화재를 갖게 됐으며 지정 예고된 낙화장 김영조씨가 지정고시 되면 총4명의 도 무형문화재를 갖게 될 전망이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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