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머니란 말이 가슴을 때리는...’
상태바
‘아직도 어머니란 말이 가슴을 때리는...’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0.06.03 0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승빈 지음 “흐르는 말” 시집 펴내
눈을 지그시 감고 부르는 이별의 노래, 고향의 노래를 어디선가 들어본 것들이라면 그 노래 안에 세상을 따뜻하게 밝힐 임승빈 시인이 있다.
보은 종곡출신인 임승빈 시인이 또 한권의 시집을 펴냈다. ‘흐르는 말’(서정시학 출판) 시집은 그동안 임 시인이 그래왔던 것처럼 가장 짧은 형식을 통해 시를 쓰는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과잉과 범람을 경계하는 시인의 노력을 여실히 담고 있다.
‘흐르는 말’ 의 시집에 대해 해설을 덧붙인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는 “자연스럽게 압축과 생략의 미학을 지향하는 임 시인의 시는 ‘서정’ 의 원형적 진경을 표현하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또 박순원 시인은 “임 시인은 주위의 사물을 이모저모 선한 눈길로 살피고 일상의 한순간 한순간을 새로운 마음으로 되짚는다” 며 “유난스럽고 날래지는 앟으나 자분자분 들려오는 삶의 노래는 우리로 하여금 가만히 쪼그려 앉아 귀 기울이게 한다” 고 말하고 있다.
임 시인은 1983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고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아버지는 두릅나무 새순을 따고”, “분리된 꿈”, “속초행”, “하늘뜨락” 등 여러 시집을 선보였다.
/박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