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11명 현역 중 6명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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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11명 현역 중 6명 불출마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04.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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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도의원 불출마율 사상 최고
기초의원 8명 중 3명 불출마로 가닥
변화무쌍한 날씨만큼이나 보은지역 정가도 화끈한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다.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11명 가운에 절반이 넘는 6명이 오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지방선선거 가운데 현직 불출마 비율이 가장 높다.
이향래 군수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지난 22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선진당 유력후보면서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가던 이 군수의 불출마는 보은지역 정치구도에 일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정상혁 전 도의원이 이 군수의 뒤를 이었고 또한 도지사 및 도의원 기초의원은 물론 조합장 선거 등 각종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사전 19대 총선도 이번 선거로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남부3군 군수를 독점했던 자유선진당의 보은과 옥천의 유력 후보들이 대오에서 줄줄이 이탈하는 등 빨간 등이 껴짐에 따라 한나라당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전략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한 명을 선출하는 도의원 선거에는 현직 의원 2명이 일찍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현재 김수백 한나라당 예비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합류했다.
김인수 의원은 김수백 전 부군수가 출마여부를 놓고 많은 추정들이 오갈 때 한때 군수출마를 고려하기도 했었으나 꿈을 접었다.
이영복 도의원 또한 일찌감치 도의원 출마에 대한 미련을 날렸다. 기회가 찾아온다면 군수로 한 단계 점프할 생각을 갖고도 있었으나 결국 기회가 닿지 못했다. 김인수와 김수백을 한나라당으로 유인한 것도 이 도의원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지만 김수백 예비후보를 돕는 것으로 심경을 정리했다.
기초의원도 지방선거 출마율이 역대 최저다. 현역 8명 중 3명이 출마의지를 꺾었다.
심광홍 의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타 신청자에게 밀렸으며, 김기훈 전 의장도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고은자 의원 또한 지역구 출마여부를 놓고 모진고민을 하기도 했었으나 한라라당 캠프에 가세하는 대신 차기를 기약했다. 일각에선 여전히 고 의원의 한나라당 비례대표 출마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처럼 현역 다수가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기초의원의 경우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중선거구제 도입으로 선거여건이 어려워졌다는 것과 군수 선거의 경우 갖은 루머와 투서로 이 군수가 추락했다는 설, 도의원은 선거구역이 같은 상황에서는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편이 낳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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