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황토한우 미네랄비프' 전국 명품 브랜드화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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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황토한우 미네랄비프' 전국 명품 브랜드화 '올인'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4.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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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업기술센터, 전국 유일 대추발효 사료 개발로 10위권 가능
“이번 미네랄비프 대추발효 사료개발로 보은 황토한우의 육질차별화에 따른 전국 명품 브랜드 10위권으로의 진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식)의 양진호(사진 54)기술개발담당은 그동안의 노력 성과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양 담당은 “속리산황토한우 조랑우랑 브랜드 격상을 위한 미네랄비프육성 대추발효 생균제 단계별 급여 2차 시험연구 결과 증체율과 육질등급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랑우랑은 심사가 무척 까다로운 전국 168개의 브랜드 중 27개 브랜드에 들어섰으며 이번에 2차 심사를 거쳐 12위에 랭크됐다”고 설명했다.
명품한우 브랜드의 특화된 차별화를 위해 시작된 미네랄비프 대추발효생균첨가제 연구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올해 2월에 2차 시험을 마쳤다.
이를 위해 군 농기센터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총괄연구책임자 곽완섭교수)에 의뢰해 속리산황토한우 조랑우랑 2000마리를 실증 시험을 하고 탄부면의 3농가를 표본으로 선정해 결과를 추출했다.
그 결과 육성우(8개월령) 사양 실험에서는 증체율보다는 면역력, 소화기관 등 건강상태가 좋아졌으며 비육전기(21개월령) 사양 실험에서는 일당증체량 0.92㎏에서 1.23㎏ 증가로 34%의 증체율을 보였다.
특히 육량과 육질분석 결과 육질을 평가하는 마블링은 1.4단계 향상해 육질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브랜드로 전국매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직 육질의 차별화와 특성화가 따르지 않으면 안되죠. 그래서 일라이트 등 광물질을 투여해 오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어요.”
양 담당은 “이번 대추발효 사료개발은 속리산 황토한우인 조랑우랑만이 갖는 유일무이의 특성화와 차별화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약 700㏊에서 생산되는 상품가치 없는 하품대추의 사용으로 활용성이 높아 졌다”고 말했다.
30여 년간의 농축산관련 업무를 해온 양 담당은 그동안 대추한우특구, ISO 9001인증, 충북특산품인증, 작년 11월 말 쯤 LOHAS인증을 받아내는 데 기여해왔다.
또한 전국에서 장흥, 안성 등 2곳에서만 특성화를 받은 HACCP인증(10농가→20농가)과 무항생제 축산물인증(40농가 예정)은 보은이 3번째로 올 5월 말까지 심사 중에 있다.
양 담당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한우 신 활력사업에 48억 원의 예산이 투입, 2005년 77농가 1400두에서 올 현재는 148농가에 4700두로 확대되었다”며 “작년부터 시행된 ‘전자경매사업’으로 육종등록우로 한우육질의 등급을 높였고 한우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밑소로서의 우량종을 농가에 공급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작년 5억 원을 들여 육가공공장 설치로 지역에 신선한 정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향후 지역 내의 학교급식,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 병무청 연수원 등에 신선육을 공급하기 위한 조랑우랑만의 직판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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