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졸업생 10명 중 8명 대학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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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졸업생 10명 중 8명 대학진학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03.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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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도 취업보다 대학진학 선호
보은고 100%, 보은여고 98%, 자영고 68%, 정보고 48%
올해 보은군 소재 4개 고교에 대한 평균 대학진학률이 7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10명 중 8명이 대학에 들어간 셈이다.
인문계인 보은고와 보은여고 출신 학생 절대 다수는 대학으로 진로를 정했다. 전문계인 자영고도 대학진학률이 앞섰다. 정보고는 취업과 대학진학률이 반반으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 보은고 전원 대학 선택
올해 13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보은고의 경우 4년제 대학 88명(66%), 전문대 진학 45명(34%)으로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들어갔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경희대 1명, 이화여대 1명, 서울시립대 2명, 숙명여대 2명, 건국대 2명, 단국대 1명, 인천대 1명, 경기대 1명, 부산교육대 1명, 청주교육대 1명, 부산대 1명, 경북대 1명, 충남대 6명, 충북대 7명, 전남대 1명, 전북대 7명, 한국기술대 2명, 금오공대 1명 등이다.
또 공주대 1명, 부경대 1명, 한밭대 6명, 강원대 1명, 을지대 1명, 충주대 3명, 청주대 2명, 부산외국어대 1명, 대구대 1명, 군산대 1명, 대전대 6명, 목원대 4명, 한남대 6명, 경운대 3명, 우송대 6명, 광주대 1명, 동양대 1명, 한신대 1명 등 모두 88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나머지 졸업생 45명도 전문대를 선택해 보은고는 대학진학률 100%을 보였다.
보은고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수도권 진출 및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면서 “장학금지급과 농산어촌우수고로의 지정, 심화학습, 여기에 학교의 체계적인 관리가 어우러져 학업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 보은여고 98명중 96명 대학 진학
보은여고도 졸업생 98명 중 96명(98%)이 대학에 진학했다. 남은 한 명은 재수를, 다른 1명은 비진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고려대 1명, 서울여대 1명, 충남대 3명, 경남대 2명, 공주대 5명, 한기대 1명, 부산대 1명, 전북대 1명, 동신대 2명, 대구한의대 1명, 단국대 1명, 원광대 1명, 한남대 92명, 중부대 4명, 부산여대 2명, 을지대 1명, 청주대 2명, 경북대(상주) 1명, 동의대 2명, 우석대 1명, 조선대 1명 등이다.
또한 창원대, 충주대, 안동대, 백석대, 목원대, 경주대, 세명대, 중부대에 각각 1명씩 진학했으며 건양대에 3명이 입학해 종합적으로 수도권 사립대 4명, 국립대 14명, 지방사립대 36명이 4년제를, 서울예대 등 전문대에 42명이 진학했다.

◇ 자영고 82명중 56명 대학 선택
전문계인 자영고는 졸업생 총82명 중 대학진학 56명(68.3%), 26명(31.7%)이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충청대 10명, 천안연암대 8명, 전주비전대 1명, 우송정보대 3명, 한국호텔관광대 1명, 구비대학 6명, 혜천대 1명, 한국농수산대 1명, 원광보건대 1명, 대전보건대 2명, 전주기전대 1명, 충북도립대 5명, 대전대 1명, 주성대 5명, 한국폴리텍 3명, 충주와 공주대 각각 1명 등이다.

◇ 정보고 취업 37명, 대학 진학 34명
71명이 졸업한 자영고는 취업(52.1%)이 진학률(47.9%)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학 진학 34명은 경북도립대 1명, 대구산업정보대학 1명, 대구폴리텍대학, 대전보건대 3명, 문경대 1명, 신성대 1명, 안동과학대 4명, 오산대 1명, 우송대 1명, 우송정보대 5명, 주성대 7명, 청양대 1명, 충북도립대 1명, 충청대 6명, 혜천대학에 2명이 진학했다.
진학대신 취업을 선택한 37명은 삼성반도체 3명, 삼성전기 1명, ITM 1명, 판매직 4명, 사무직 1명, 미용 2명, 직업훈련원 4명, 생산직 2명, 학원 2명 군입대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전국 대학진학률 81.9%
지난해 고교생들의 대학진학률이 1990년 이후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학생들의 진학률이 남학생을 추월했다는 통계다.
지난 7일 통계청의 ‘2009 한국의 사회지표’에 실린 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1.9%로, 2008년의 83.8%에 비해 1.9% 떨어졌다.
일반계와 전문계고를 포함한 초중등학교법상 고교의 졸업자중 전문대학, 4년제 일반대학, 교육대학 등에 가는 진학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대학 진학률이 떨어진 것은 1990년에 33.2%로 전년의 35.2%보다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성별로는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지난해에 82.4%로, 남학생의 81.6%를 처음 앞질렀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1986년에는 32.6%로 남학생에 7.1%나 떨어지는 등 격차를 보여 오다 최근인 2006년에는 1.8%, 2007년에는 1.0%, 2008년에는 0.5% 등으로 격차를 좁혀왔다.
이와 함께 일반계고의 대학 진학률은 2008년의 87.9%에서 지난해에는 84.9%로 3%나 떨어졌다. 반면 전문계고의 진학률은 72.9%에서 73.5%로 오히려 높아졌다. 전문계고의 대학 진학률은 2000년에는 42%로, 당시 일반계고 83.9%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히 높아졌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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