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서 전 국회의원 공식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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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서 전 국회의원 공식활동 재개
  • 서울 송호 수도권국장
  • 승인 2010.0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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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이 배출한 2선 국회의원을 지낸 구천서(보은산외) 전 의원이 5년여동안 미국, 중국에서의 국제정치 연구를 마치고 작년 10월 귀국하여 재)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 구천서)을 설립, 지난 2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0년 동북아 정세와 북핵 문제'를 주제로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갖고 남북 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재단의 다각적인 노력을 천명했다.
구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 미래재단은 남북 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한반도의 공생, 번영과 평화통일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고 나아가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 관계를 강화, 증진하는 데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27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해안포 사격을 가한 것에 대해 "적이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의) 불필요한 긴장 조성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 북한은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현 장관은 "현재로서는 (2월1일 예정된)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예정된 남북대화 일정들은 그대로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북한이 핵을 폐기할 것이란 희망적 관측을 가져선 안된다" 며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럽게 도래할 (김정일의) 유고 상황에 대비하는 게 옳다"며 말했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은 "북한 급변사태 발생시 (한국이) 형식적·법기술적으로는
유엔의 승인을 받아 다자적인 개입을 하되, 실질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 "(정상회담의) 평양 개최는 북한 내부 선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 며 "판문점이나 도라산 지역 등 중립적 장소에서 개최되는 실무형 정상회담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덕룡 민화협 의장 등 정.관계 인사와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전재성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 등 외교안보전문가 5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한반도미래재단은 구천서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한반도의 공생.번영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를 모토로 설립한 단체로 안인해 고려대 교수, 승명호 동아홀딩스 대표, 곽영길 아주경제 대표, 이근규 (사)한국청소년운동협회 총재, 김영철 (주)에디코 대표이사, 유지선 (주)유셀 회장, 홍영규 (주)아폴로 해외투자 이주 대표이사, 고종완 (주)RE멤버스 대표이사, 함윤석 LHHB 대표 변호사, 문홍식 중앙대 객원교수 등 10명의 이사진과 김병로 한영회계법인 부대표와 황제현 (사)한중친선협회 부회장이 감사로 구성됐다.
이로써 구 이사장은 외국에서의 국제정치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귀국, 한반도 미래재단을 출범시켜 그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북한의 포 사격으로 인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관계성 발언을 취재하기 위해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미국 CBS 등 외신기자들이 대거 출동해 취재 경쟁을 펼쳤고 중앙 무대에서 구 이사장의 위상을 가늠케 하는 자리였다.
/서울 송호 수도권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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