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인이여 미래를 설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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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인이여 미래를 설계하자
  • 속리산
  • 승인 2009.11.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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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하면 촌동네, 산골,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권등 낙후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전국 8대 명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신혼의 단꿈을 꾸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국립공원 속리산 법주사의 관광코스는 이미 세인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 나 있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나 신혼여행지가 바다건너로 바뀌었다면 그 시대의 흐름에 맞게 관광 인프라도 변해야 마땅한 게 아닌가.
농경시대에 관광 인프라를 갖고 산업화 시대를 겨우 넘겼다.
그런데 이제는 정보화 디지털 시대 그리고 생명공학인 바이오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구촌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보은의 관광 환경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를 살펴보자.
손님 맞이 테세가 되어 있나.
아직도 우물안 개구리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0~80대 노인들은 차치하고 50~60대들이 봐도 관광 속리산은 변한게 하나 없다.
법주사 앞 5리숲 상가를 사내리로 철거한 뒤 뭐가 어떻게 변했나. 아무것도 없다. 단 연송 주변에 테마공원을 조성했고 말티재 소나무 박물관. 속리산 등산로를 정비한게 고작이 아닌가.
관광 인프라는 그 시대의 눈높이 가 요구하는 대로 변신을 해야 한다. 스키장 골프장 수영장 체육공원등이 지난 산업화 시대의 인프라였다면 이제는 한 차원 높은 헬스케어가 으뜸일 것이다.
노인 인구를 수용할 실버산업이다. 대추군수는 근시안적 농경시대 문화일 뿐이다. 농민세대가 유권라고 해서 그들의 눈높이만 맞춰주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라고 하는가.
할아버지만 살고 손자들은 굶어 죽어도 좋다는 뜻인가. 아니면 할아버지처럼 흙만 파면서 살라고 강요하고 있는가.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들은 지게를 지고 살았어도 자식들은 펜대를 잡고 공무원이 되길 학수고대했던 심성착한 할아버지들이 아닌가 말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돌아가는 세상을 읽어야 한다. 이제는 지구촌과 국경없는 무역전쟁을 하는 시대이다. 농업도 경쟁을 해야 한다. 군청에서 지원하는데 만족을 하면 영원히 경쟁력을 잃고 평생 그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
할머니는 손자를 길러야 하고 밥만 하는 신세인가를 한탄하고 있다. 며느리도 출근을 해야 하니까 그렇다고 한다.
청정보은을 요구하면서 공장 유치를 희망하면 잘 못된 판단이다. 공장이 없어도 잘살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그게 뭔가. 아이들 교육 때문에 대도시 살림을 차린다고 하지 않는가. 농촌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대도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농촌사람이 농촌에서 살수 있는 생활여건 즉 정주권을 확보해주는 군정이 더 필요한 게 아닐까 한다.
그리고 미래를 보는 눈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위대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이다. 투표권 즉 주권을 가진 군민이 보은군의 주인이다. 주인인 군민들이 선거 과정에서 선거꾼들의 속임수에 넘어가면 되겠는가.
돈 몇푼에 소주 몇잔에 주권을 파는 일은 이제 구시대의 못난 문화유산이다. 권력을 쥐어주면 안된다.
이같은 사실을 깨닫고 공약을 점검하고 이행할 수 있는 그런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지혜와 식견이 필요한 시점이다.
즉 군민이 주인인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농민 군민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민주정부의 지도자가 아니라 독재정권의 하수인 일뿐이다.
군민 여러분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군 행정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미래를 알차게 설계할 것이다.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유권자들이 깨달을 때 밝은 세상은 열릴 수 있다.
/속리산 <보은신문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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