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봉사회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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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봉사회의 아름다운 동행
  • 박은숙 기자
  • 승인 2009.10.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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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보은연송봉사회(회장. 문원호)가 지난 25일 관내 독거노인 220여명을 초청해 어르신들을 모실 봉사회원과 함께 경복궁과 청와대를 방문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는 12년간 연송적십자봉사회가 주최해왔던 연송 효 한마음 큰잔치의 연장선상으로 이번에 13회 연송 효 한마음큰잔치를 청와대로 떠난 것.
봉사회원들은 이날 오전 8대의 관광버스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은문화원 앞 광장을 출발, 곤지암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인근에 있는 설렁탕집에서 들러 점심 식사를 대접한 뒤, 경복궁과 청와대 경내 등을 살펴보며 즐겁고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또한 오영순(내북), 지정례(장안) 전순애(탄부) 이혜란(회남) 김홍원(회인)씨 등에게는 효자·효부상을 수여하며 경로효친사상을 더욱 고취시켰으며 봉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양명근 회원에게는 으뜸봉사원상을 수여해 봉사회원들로부터 구감으로 삼도록 했으며 어르신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동행한 봉사회원 100여명은 하루 종일 서울 구경에 나선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아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인솔을 총괄한 이경노 연송적십자봉사회 사무국장도 “혼자의 몸으로 외출조차 힘드신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갖도록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 따라 회원들이 흔쾌히 동의해 이번 행사가 이뤄지게 됐다”면서 “회원들 모두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가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그 동안 경제적 여건과 신체의 불편 등으로 장거리 여행이 꿈만 같았던 어르신들이 적십자 봉사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진 아름다운 동행으로 평가 받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문원호 회장은 “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정과 사랑을 나누어 주는 참 봉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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