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장 선거일 앞으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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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장 선거일 앞으로 5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9.09.0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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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남,박노영,정희덕,구본선 등 4명 등록
9월8일 조합원 직접 전자투표로 조합장 선출

보은군산림조합장 선거가 27일 막이 올라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는 오는 8일 실시되며 조합원 3000여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올해 처음 조합원 직선제를 도입한 산림조합장 선거에는 사전 출마가 점쳐졌던 4명의 출마예상자 전원이 한 치 오차를 허용하지 않고 출사표를 던졌다. 투표함이 열리기 전까지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투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 못지않게 흥행요인이 산적해 있다.
산림조합장에서 도의원, 기초의원으로 다시 조합장으로 컴백을 시도하는 구본선 후보가 조합장 4선 고지를 달성할지, 선배들 틈에서 모진세월을 보낸 후 출사표를 던진 박호남 후보가 절치부심의 시간을 청산하고 뜻한 바를 이룰지가 무엇보다 관심사로 대두됐다.
또한 두 번 고배를 경험한 정희덕 후보가 시련을 딛고 조합장직을 거머쥘지, 박노영 후보가 선출직 처녀 출전에 타 후보를 침몰시키고 행운을 얻을지 역시 시선을 당긴다.
특히 이번 선거를 계기로 20년 우정을 과시했던 사이에서 견원지간으로 금이 간 박호남 후보와 구본선 후보 및 공무원 선후배지간이면서 삼산초, 보은중 총동문회장 출신 등 공통점이 많은 정희덕 후보와 박노영 후보도 누가 최종적으로 웃을 수 있을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구본선 의원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패한다면 그가 취할 행보도 관심이지만 승패 여부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보은읍 군의원 선거구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기호 1번 박호남 후보

박호남(53) 후보는 “예탁금리는 높이고 저이자로 대출의 문턱을 낮추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으로 1. 산림바이오매스의 산업화 2. 투명한 산림경영으로 지속적인 사방댐, 임도공사 진행 3. 신기술 공급과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책임경영 4. 대추의 공동출하 및 규격출하 정착 등 유통문제 해결 5. 산약초의 품종보급 및 소나무 숲에 대한 프로그램 실행 6. 제1금융권 수준의 서비스 제공 7. 국유림 및 군유림에 수목장 조성 등을 제시했다.
삼산초, 보은중, 서울 고명상고를 졸업하고 청년회의소 회장을 거쳤다. 현 보은군삼림조합 대의원을 역임하고 있다.

◇ 기호 2번 박노영 후보

박노영(62) 후보는 “보은군 산림조합을 꽃피울 사람은 오직 박노영 뿐”이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공약으로 1. 대출 예수금대 대출비율을 80%이상 조정 등 금융활성화 2. 바이오조림사업 적극 추진, 임도 및 사방댐 사업의 수의계약, 수목장 조성, 산림욕장 설치, 표고버섯 등 임업농 육성, 장학사업 활성화, 각종 산림부산물 재배 등 각종사업 추진 3. 대추수매 실시, 대추가공공장 건립, 우량대추 묘목생산 및 판매 등 보은대추 활성화 등을 내걸었다.
삼산초, 보은중, 보은농업고 임업과를 나와 보은군청 농축산과장과 삼산초 총동문회장과 보은중 총동문회장 등을 지냈다. 현 보은군대추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 기호 3번 정희덕 후보

정희덕(64) 후보는 “산림사업 실행의 중추기관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으로 1. 임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저금리 대출 2. 국공유림 개발에 따른 유실수 식재 및 밤 등 판로 마련으로 조합원 수익사업 추진 3. 가공시설 설립 4. 민주적이고 투명한 조합운영 5. 적극적 홍보를 통한 판로 개척 등을 제시했다.
삼산초, 보은중, 보은농업고를 졸업하고 보은군청 사회계장과 보은중, 보은자영고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대학교경영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현 산림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기호 4번 구본선 후보

구본선(60) 후보는 “전문산림인,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조합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준비된 풍부한 경험을 강조했다.
공약으로 1. 대추전문 브랜드 개발 및 가공공장 건립 2. 산림조합 중앙회를 통한 전국적 판매망 구축 3. 산림작업단 활성화 4. 산림조합 중앙연수원 유치 5. 조합원금리 우대 6. 장학재단 설립 7. 사방댐, 임도, 바이오 매스 등 일반사업 유치 등을 내놓았다.
삼산초, 보은중, 보은농업고를 나와 경기대학 행정학과를 2년 수료했다. 산림조합장과 충북도의원, 삼산초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 군의원과 보은중총동문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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