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주지 노현스님)가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지난 15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한마당잔치에는 군내 어르신 1천여명이 초청되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며, 또한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해 이날 행사를 뒷바라지 했다.
보은농협 속리산 풍물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조계사 민속공연팀의 민요공연이 어져 한층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노현스님을 비롯한 법주사와 조계종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희 국회의원과 이향래 군수를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들이 축하인사를 위해 참석했으며,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노현 주지스님은 인사말에서 “법주사 주지로 부임해 미력하나마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그동안 장학사업 등 사회환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법주사는 보은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며 “내년에는 이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더 좋은 행사로 만들어 갈 것으로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각종 공연으로 눈과 귀가 즐겁고 점심시간에는 법주사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입이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며, 특히 양춘동씨가 기증한 돋보기안경이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비는 뜻에서 장수상 시상과 평소 어르신들을 모시는데 모범이 된 주민들에게 효행상이 수여됐다.
시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수상 △이천수(91, 내북면) △이석구(88, 보은읍) △조성구(72, 삼승면) △어순(96, 장안면) △김처률(97, 탄부면) △허각(102, 회인면) ▲효행상 △이보형(63, 마로면) △구연서(43, 산외면) △민상기(47, 속리산면) △누엔티김축(22, 수한면) △이정숙(51, 회남면)
박상범 sbpark@boeuni.com
▲보은군 어르신한마당에 초청된 어르신들이 법주사에서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군내 어르신 1천여명이 초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