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남(대전)씨 딸 나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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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남(대전)씨 딸 나경양
  • 보은신문
  • 승인 2009.04.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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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 워그모어홀에서 단독 리사이틀

보은읍 장신리 출신의 최규남(최규남 성형외과 원장)씨의 딸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인 최나경씨가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위그모어홀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열어 음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나경(26)씨는 3월30일 런던 최고의 홀로 불리며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희망하는 무대인 위그모어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음악계에 따르면 위그모어홀은 대관절차가 까다롭고 더욱이 관악기 리사이틀은 극히 드물게 연주되는 실정이어서 이번 독주회로 최나경양은 세계적인 라이징 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 나경양은 윤이상의 가락, 드뷔시의 Syrinx, 졸리베의 리노의 노래를 레퍼토리로 피아니스트 애슐리 워스와 호흡을 맞췄다.

최나경씨는 “위그모어 홀에서는 관악기 리사이틀에 드물기에 현제의 기대 역시 컸다고 전해들었다”며 “늘 그렇지만 이번 무대는 특히나 프로그램 선정에도 더 신경을 기울였는데 그 중 특히 윤이상의 가락은 제가 곡 영국 메인무대에 소개하고 싶었던 곡”이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이외에 4월11일에는 LA지퍼홀(the Zipper Hall)에서 리사이틀과 공개 마스터 클래스가 있고 7월에는 일본 삿포로 퍼시픽 뮤직 페스티벌의 20주년 축하공연에서 졸업생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 자격으로 투어를 갖고 아틀란틱 뮤직 페스티벌에서 플루트 교수로 솔로협연을 하는 등의 연주 일정으로 몸이 열 개라도 모라랄 정도다.

최나경씨는 플루트의 거장이자 그의 스승인 줄리어스 베이커로부터 세계적인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며 찬사를 쏟아낸 바 있는데 그의 평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2006년 23살이라는 나이에 미국 메이저 심포니 중의 하나인 신시내티 오케스트라 부수석에 18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 관악인으로는 최초로 입성하는 등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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