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구조대, 문장대∼신선대구간서 등산객 구조
보은특수구조대(대장 남식우)가 산악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해 귀가조치를 했다.
지난 3월28일 오후 1시15분경 산악회원들과 속리산을 등반 중이던 김모(49, 서울 동작구)씨가 문장대에서 신선대방향으로 5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왼쪽 발목을 삐면서 하산이 불가능한 사고를 당했다.
사고접수를 받은 보은특수구조대는 충북소방항공대에 협조를 요청한 후 오후 3시20분경 사고지점에 도착해 구조 호이스트를 이용해 소방헬기에 사고자를 안전하게 탑승케 한 후 속리산 대형주차장으로 후송하여 귀가조치를 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당시 바람이 심하게 불어 호이스트가 나뭇가지에 걸리는 등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등산 중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길 바라고 사고발생시 즉시 구조대에 연락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경찰서, DNA감식으로 절도 해결
보은경찰서(서장 이동섭)가 범행현장에 있던 음료수 빨대에 남아있던 타액을 채취하여 DNA감식을 하는 등 치밀한 수사로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는 절도사건을 해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군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을 수사하던 중 2월10일 충남 보령경찰서에서 검거한 중국 국적 곽모(29세)·장모(25세)씨와 범행수법이 일치하다는 것을 파악한 후, 이들의 핸드폰이 2월 보은지역에서 사용된 자료를 확보하고 사건현장 인근에서 이들이 마신 음료수팩에서 지문과 타액을 확보해 지문감식과 DNA감식을 의뢰하여 7건의 절도사건을 해결했다.
이 피의자들은 지난 2월16일 보은읍 ㄷ아파트 최모(32세)씨의 집에서 시가 53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2월27일까지 총 5건에 걸쳐 1천만원이 넘는 절도행각을 벌였으며, 2건은 금품을 발견하지 못해 미수에 그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