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황토마늘 재배지로 유명한 보은군 회인면 송평리 주민들이 겨우내 덮어 놓았던 마늘 밭 비닐에 구멍을 뚫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 통이 6∼7쪽인 회인마늘은 대청호 인근 청정지역의 황토밭에서 재배돼 향이 진하고 아린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조직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우수해 인근 대전이나 청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회인면 시골장터를 찾아와 이 마늘을 구입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4천300㎡ 규모의 마늘농사를 짓고 있는 윤옥순 (60세, 회인 송평)씨는 “가뭄으로 싹이 드문드문 나지 않은 곳이 눈에 띄긴 하지만 앞으로 적당한 비만 내린다면 작황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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