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우체국(국장 홍석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성열(56, 보은 삼산)집배원이 화재민을 찾아 생필품과 위로금을 전달하고 격려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보여주어 화제이다.
이성열 집배원은 지난 2월27일 화재를 당한 송치헌(산외 어온)씨 가족이 경로당에서 임시로 거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3월3일 경로당을 찾아 송치헌씨 부인에게 생필품과 2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 집배원은 “송치헌씨가 몸이 아픈 부인과 노부모를 모시고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큰 화재를 당해 더욱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정성을 전했다”면서 전달배경을 말했다.
산외면을 담당하고 있는 이 집배원은 지난해 겨울 홀로 사시는 오광선(80, 산외 신정)씨 댁을 찾아 보일러 수리, 난방유 제공, 생필품 전달 등 수시로 담당지역 주민들을 위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송치헌씨를 돕기위해 산외면 직원들이 2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3월말까지 위로금품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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