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목요일, 보은 제일교회에서는 제5기 노인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142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입학식은 오달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정상혁 보은로타리클럽 회장은 “제일교회에 오신 노인대학 어르신들께서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며 “마음이 행복해야 몸이 건강하고, 몸이 건강해야 오래살 수 있는 만큼 건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제일교회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요일 오전 10시30분에 노인대학 학과 공부를 시작한다.
과목으로는 노래교실과 웰빙댄스, 한글교실 등이 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충북 노인예술단에서 축하공연을 펼쳤고, 노래와 춤, 웰빙댄스, 민요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즐거운 입학식이 되었다.
또한 노인대학에 입학한 어르신들을 위해 차량도 운영된다.
거동이 불편하고, 오고 싶어도 차시간이 맞지 않아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해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도 제공된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참 살맛나는 세상”이라며 “마을회관에서 화투장만 들여다보고 있을 텐데 일주일에 하루라도 이렇게나마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맛있는 점심도 먹을 수 있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조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