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도 의료시설 쏠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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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도 의료시설 쏠림 현상
  • 보은신문
  • 승인 2009.03.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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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중앙 4거리에 병원, 약국 몰려 주민 불편 커져

보은군의 인구는 해마다 감소해도 보은읍 중앙사거리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언제 부터인가 병의원 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 하더니 지금은 온통 병의원들과 약국 들이 사거리를 거의 점령해 버렸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병의원들이 옮겨오고 병의원 들이 많은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중앙사거리에 위치해 있는 병의원은 모두 11개로 보은지역 전체 의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병의원이 집중됨에 따라 약국도 병의원을 따라 중앙사거리 근처에 집중돼 있다.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부터 약국들도 병의원을 따라 이동하였기 때문이다.
중앙사거리의 약국은 모두 7 곳에 이르며 약국과 함께 많은 의료기기 상사들도 사거리에 집중 되어 있다.
이렇게 병 의원 들이 한곳으로 몰리다 보니 보은읍 외곽지역, 특히 비교적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 사거리에서부터 북부사거리까지는 병의원은 물론 약국 조차도 구경 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주민들은 구급약이나 일반 의약품 하나를 구입하려고해도 중앙사거리까지 나와야 구입 할 수 있으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보은 같은 좁은 지역 에서도 의료시설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좋은 현상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불편하다고 해도 이런 중앙사거리 병의원 집중 현상을 물리적으로는 해결할 수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런 현상은 병의원 들이나 약국들의 살아남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 일지 모른다.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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