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원평리 앞 도로가 속리산을 이용하는 주요 도로로 이용되면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민들이 과속을 산속할 수 있는 카메라나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사고를 방지해줄 것으로 호소하고 있다.
산외면 원평리의 경우 마을 앞으로 농경지가 펼쳐져 있는데, 그 사이에 505호선 지방도가 관통하면서 마을에서 농경지로 가는 농기계나 보행자들이 속리산을 찾은 관광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하는 등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마을 앞 지방도로는 3, 400m정도 직선구간이어서 치량들이 과속을 일삼는 곳인데다 봄이 되면서 속리산을 찾는 관광차량들이 증가하고 주민들도 영농준비를 위해 들에 나가는 일이 많아져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로인해 주민들은 도로를 건널 때마다 주위를 살피는 등 안전에 주의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민들은 길을 건너는 것조차도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수차례 치안 및 행정당국에 마을 앞을 관통하는 지방도에 과속방지턱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년 전에 겨우 과속방지턱처럼 보이는 운전자 눈속임용 페인트만 칠했을 뿐이어서 과속을 줄이는 효과가 거의 없다.
안치순 부녀회장은 “학원에 다니는 아이가 집에 올 때 도로를 횡단하지 않도록 차량을 유턴시켜 바로 집 앞에다 아이를 내려 줄 것을 학원측에 요구하고 있다”며 과속을 단속할 수 있는 카메라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산외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유재용 회장은 산외면 원평리 도로문제를 협의회 공동주제로 지역 이슈화하고 있다.
유 회장은 “치안당국이 교통 안전시설을 설치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 항상 사람이 죽은 뒤에 시설물을 설치해 뒷북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회장은 또 “보은읍 학림리 대바위 주유소 앞 과석 단속 카메라와 산외면 봉계리 세거리 신호등은 사망사고 후 설치했고 산외면 백석1리 도로와 작은 구티고개 과속방지턱은 인사사고 후 설치했다”며 “산외면 원평리도 대형사고가 난 후 시설물을 설치할 것이 아니라 미리 사고 예방을 위해 과석단속 카메라나 방지 턱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