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주년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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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주년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 보은신문
  • 승인 2009.02.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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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호 청주보훈지청 보훈팀장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눈을 뜨며 봄맞이를 하려고 새 단장을 하는 3월은 우리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모은 역사상 최대 규모였던 거족적 국민 만세운동인 제90주년 3·1절을 맞이하는 뜻 깊은 달이다.

충절의 우리고장 충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독립운동가로 손꼽히는 의암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 33인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학생들의 탑골공원에서의 선언서 제창을 시작으로 학생, 농민 등이 장터시위 등에 대규모로 태극기 휘날리며 가세하여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대된 당시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가니 천지를 뒤흔든 우렁찬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는 것 같이 감격과 환희가 뼈속까지 파고드는 전율을 느낀다.

조선 8도 203개군에서 202만여명이 1천542회에 걸쳐 전개한 3·1운동은 비폭력, 무저항의 평화적 만세시위로 독립운동의 정신적 뿌리가 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되었고 무장독립운동 등이 조직되어 적극적인 투쟁으로 이어져 8·15광복이라는 민족의 염원이 달성되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3·1운동은 아시아 각국의 민족운동에도 자극제가 되어 중국 5·4운동, 인도의 사타아그라하운동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니 이는 이상과 꿈을 가진 위대한 정신으로 세계평화 달성에 기여하며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런 정신문화 유산으로 자리매김 되어 세계가 알아주고 있는 것이다.

민족 최대의 독립운동인 자랑스런 3·1절은 기해 우리는 지난 날 기약도 없는 암흑의 일제강점기에 오로지 국권회복을 위하여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피와 땀을 흘려가며 위국헌신,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제 90주년 31절은 맞는 이번 기회에 새롭게 조명해 보면서 국민화합과 단결속에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창조를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과거를 바로 알고 오늘에 거울삼아 새로운 미래를 성실히 준비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후손들이 바른 도리를 실천하는 것이고 더 바랄 나위없는 한국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금에 우리는 미국발 금융위기도 있겠지만 계층간, 지역간 갈등과 분열 등으로 인하여 많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라사랑 정신의 표상이신 애국선열 분들이 몸소 보여주고 실천하신 불굴의 도전과 극복정신, 현명한 지혜 등을 배워 실용하는 것이 상당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는 3·1절이 우리 모두에게 부여하는 사명과 역할을 인식하고 애국선열들에게 부끄럼없는 대견스럽고 자랑스런 후예들이 될 수 있도록 태극기를 빠짐없이 달고 애국선열을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관련 행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성원하면서 경건하게 보내는 것이 우리의 도리라고 판단되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 민족의 보배인 3·1독립만세운동 정신은 과거현재미래로 계속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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