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1년을 오늘처럼 처음 시작하는 마음 지키겠다 
상태바
<취임사>1년을 오늘처럼 처음 시작하는 마음 지키겠다 
  • 보은신문
  • 승인 2009.02.2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왕회 대표이사

신문사라는 또 다른 세계에 도전을 하면서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보은신문이 그동안 추구했던 방향과 사시처럼 여기고 있는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 ??주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을 지향해온 것을 알기에 그 일원이 되기로 했습니다.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오히려 편안합니다.

2008년과 2009년 2회 연속 전국 신문 평가에서 우수 신문사로 선정된 보은신문이 내년이면 창간 20주년을 맞습니다. 비록 작지만 강한신문 건강한 신문이라는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보은신문은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길은 험하고 힘든 길이었습니다. 중앙언론에 익숙해 있던 지역주민들에게 지역신문은 생활정보지에 지나지 않았다. 지역뉴스에 별 가치를 두지 않고 있던 시민들에게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지역뉴스에 눈을 돌리게 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보은신문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지역뉴스를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열악한 지역언론 환경은 지역신문의 생존을 끊임없이 괴롭혀 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동안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신문발행을 중단하거나 문을 닫은 신문들도 많았지만 어려운 가운데도 20년을 향하는 보은신문은 오늘까지도 단 한 번도 결간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보은신문 일원으로 참여한 저에게도 무한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은신문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독자요, 광고주들이었습니다. 무한의 힘이고, 자산이며 자랑인 독자여러분, 광고주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가 보은신문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독자들에게, 군민들에게, 출향인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합니다.

신문이 군민들의 눈을 뜨고 귀를 열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알찬 기사를 많이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군민들에게 패배주의보다 희망을 심어주겠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기사로 채워 메마른 일상에 윤활유가 될 수 있는 신문을 제작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경영에도 내실을 기해 고객 만족'에서 '고객 감동'으로 그 지향점을 옮겨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매체가 되도록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겠습니다.

그동안 보은신문에 정성을 보여주신 독자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군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신문, 2단계 도약을 위해 뛰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출발선에 선 오늘, 1년을 한결같이 처음 시작한 마음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