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밤 8시 경 보은읍 이평리 홍인주택의 빈 집으로 방치되고 있는 반 지하방의 급수관이 터져 주택이 물바다를 이루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파출소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으로 출동, 밤 8시10분경부터 10시10 분경까지 물을 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이 사고로 해당 반 지하방은 물론 옆집에도 물이 60cm 이상 차올라 냉장고가 넘어지고 침대, 장롱이 물에 젖어 못쓰게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피해를 본 집은 신혼집으로 가전제품, 가구 등 새 물건을 모두 못쓰게 됐지만 원인을 제공한 빈 집은 원 주인과 연락이 닳지 않아 피해 보상도 막막해 신혼 부부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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