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산 출신 장 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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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삼산 출신 장 진씨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9.01.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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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에 음반 출시해 늦깎이 가수 활동 시작

보은읍 삼산리 출신으로 충북도청 주택과에서 정년퇴임한 장진씨가 73세라는 고령에 첫 음반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

1957년부터 지금까지 항상 노래와 더불어 살면서도 본인의 음반 하나 없이 지낸 것을 늘 마음에 담아뒀던 장 진씨는 지난해 12월 타이틀곡인 ‘빈 가슴’을 비롯해 ‘보고싶은 사람’, ‘추풍령’, ‘울며 헤진 부산항’ 등 10곡이 수록된 첫 음반을 출시하고 현재 음반홍보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1957년 청주 KBS 전속 가수 생활을 했던 장진 씨는 1962년 공무원으로 도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가수에 대한 미련이 있었으나 공직자였기 때문에 가수로서의 길을 걷지 못했다.

정년퇴임 후에도 노래와 함께 하는 생활을 하긴 했지만 자신이 노래한 음반 하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던 중 중견 작곡가 유영훈씨를 만나면서 타이틀곡인 빈 가슴 등의 곡을 받아 노래하는 인생 31년만에 드디어 제대로 된 음반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타이틀곡인 ‘빈 가슴’은 독특하면서도 쉬운 노랫말과 가수 장 진 만의 감성적이고 힘 있는 발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신나는 디스코 리듬을 보여준다.

한편 삼산초등학교 36회, 보은중학교 1회이기도 한 장 진씨는 슬하의 1남1녀인 관석, 은주 남매를 이태리로 유학을 보내 성악가로 키워 자녀들도 국내 실력있는 성악가로 이름을 얻고 있다.

장 진씨는 “새로 발표하는 작품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며 “앞으로 방송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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