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실 마을 전통 이어가는 3반계
상태바
선우실 마을 전통 이어가는 3반계
  • 보은신문
  • 승인 2009.01.16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규모는 작아져도 꿋꿋하게 계모임 이어나가

100여호가 넘게 살았던 삼승면 선우실 마을이었다. 반을 나누어 8반까지 있었던 선우실 마을이었다.
그랬던 선우실 마을이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는 34호밖에 남지 않았다.
젊은 사람들은 직장을 따라 객지로 하나, 둘씩 떠나갔고, 남은 주민은 이제 고령자나 혼자사는 노인들뿐이다.

큰 마을에서 작은 마을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다른 반의 계모임은 모두 사라졌지만 3반은 지금까지도 선우실의 전통을 이어가며 꿋꿋하게 계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3반의 계금도 150만원이 넘게 세워져 있다.
선우실 마을 34호 중 3반 계원은 아홉 집이다. 아홉 집이 돌아가며 두 가구씩 유사를 하고, 유사를 맡은 집에서 점심을 해 먹으며 모임을 갖는다.

지난 9일, 손계철씨와 최재광씨가 유사를 맡은 가운데 2009년도 첫 계모임을 가졌다.
이날 계모임에서 회원들은 3반계를 절대로 파괴하지 않고 끝까지 선우실 마을의 전통을 이어나가자고 다짐했다.
조순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