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안전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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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안전이 우선
  • 보은신문
  • 승인 2009.01.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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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우신 김응국 버스 기사 아저씨 

버스를 이용하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정을 담뿍 담아주는 고마우신 버스기사 아저씨가 있습니다.
오정리와 질신리 노선을 운행하는 김응국 모범 버스 기사 아저씨.

김응국 기사 아저씨는 버스를 이용하는 할머니들에게 항상 “차가 서기도 전에 일어나시다 넘어지시면 크게 다치 실 수도 있으니까 차가 멈춰 서면 일어서 달라”라고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기사 아저씨가 주의를 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천천히 일어나도 다 내리실 수 있다고 설명을 해 보지만 할머니들은 비틀비틀 거리면서 계속해서 일어서시려고만 합니다.

이런 할머니들을 보며 기사 아저씨는 “제발, 차가 멈춰 서면 일어나세요. 차가 움직일때 일어서시다 다치시면 좋은 세상 구경도 못하고 누워만 있게 됩니다”라고 걱정하며 운전을 하십니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걱정스런 말이지만 이런 걱정에 대해 싫어하는 할머니들도 많다고 합니다.
어느날인가는 청산으로 운행을 하는데 할머니 한 분이 “그렇게 잔소리 할 거면 운전을 하지 않으면 될 거 아니냐”라고 말을 해 마음이 많이 상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어르신들의 안전이 먼저지요. 여러 어르신들, 경로당에 가시면 버스 탈 때 반드시 차가 멈춰 선 후에 일어서시라고 홍보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을 합니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생각하며 사랑과 정을 담뿍 담아주신 고마우신 모범 버스기사 아저씨.
새해에는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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