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강대(73년생, 보은 이평)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유가폭등, 미국발 경제한파 등으로 인해 보은군민 모두가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새해에는 지난해의 나쁜 일을 모두 잊어버리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원한 웃음만큼 지강대 대표의 새해 첫 소망은 보은군민들에 대한 바람이었다.
보은읍 삼산리에서 CJ택배 보은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지 대표는 고공행진을 했던 지난해 유가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기축년 새해에는 유가폭등 같은 어려움이 없이 기름값이 안정돼 택배사업이 적자를 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며 유류값 안정을 원했다.
2006년 4월부터 시작한 택배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는데 지난해에는 무척 고생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 기름값만 안정되면 택배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괴산군 청천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 부모님과 직장생활에 바쁜 부인 이주영(37, 보은농협)씨의 건강을 기원했으며, 11년을 함께 살고 있는 부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덧 붙였다.
추운 날씨에도 1월1일 삼년산성 해맞이 행사장에서 붉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에서 기축년 한 해가 그의 해가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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