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08년 보은의 10대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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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08년 보은의 10대뉴스(2)
  • 보은신문
  • 승인 2008.1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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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우수성, 전국에 알린 의미 있고 소중했던 한 해

⑥ 지역 알리기 기여한 한우, 대추축제
올해 개최된 많은 축제 가운데 한우축제와 대추축제는 우리지역을 전국에 알리는데 기여한 성공한 축제로 기억됐다.
온갖 불협화음에 짧은 준비기간을 거친 제 4회 보은한우축제 및 전국 한우 싸움대회는 우리나라 민속소싸움 100년의 역사를 다시 쓴 대회로 평가받았다.
전국의 모든 소싸움대회를 야외에서 낮 시간에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우리군에서는 전국 최초로 돔경기장에 야간 10시까지 경기를 갖는 초유의 방법을 적용했고, 각 지역의 투우협회에서 보은의 경기방법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을 거둔 보은군의 대표적인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대추축제도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과 먹거리 및 각종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에 홍보돼 많은 사람들이 찾아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뤘다.

▲ 대추를 비롯해 사과, 밤고구마 등 각종 농산물 판매실적이 높아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은대추축제 공연 모습이다.
▲ 전국 최초 돔경기장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소싸움에 정신이 팔려있는 관람객들의 모습에서 보은 소싸움 대회의 가능성이 엿보였다.

 

 

 

 

 

 

 

 


⑦ 온천수 수영장 가능
올해 4월, 우리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온천수를 이용한 수영장 개발에 성공했다. 보은군이 국내 최초로 온천수를 이용한 수영장을 운영하기 위해 5억원의 군비를 들여 온천공을 시추한지 한 달만에 지하 650m에서 27∼8℃ 수온의 지하수를 개발한 것이다. 온천수는 수온 25℃이상의 지하수가 1일 300t 이상 나와야 하는 조건에서 수온이 관건인데 올해 보은군이 개발한 지하수에서는 조건 이상의 수온이 유지됐다.
하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보은군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사업 중 하나가 됐다.

▲ 수온 25도가 넘고 1일 300톤이상의 따뜻한 지하수가 콸콸 쏟아지고 있는 온천수 개발 사업현장.


⑧ 군수 관용차 구입 후 두 달 만에 매각
기름값 인상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향래 군수가 관용차량을 고급 대형차로 교체,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기존의 그랜져XG(배기량 2500㏄)에서 제네시스(배기량 3300㏄)로 바꾸기 위해 5천3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름값 폭등 등으로 인해 한층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맞물려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고가의 대형차량으로 지역주민들의 비난을 받았던 군수 관용차량 제네시스는 구입한 지 두달 만에 매각됐다.
매각된 제네시스는 5월초 5천300여만원을 들여 구입했고 7월초까지 약 2개월간 6천600㎞를 주행한 상태로, 7월22일과 7월29일 2번의 유찰을 거쳐 지난 8월7일 3차 경쟁입찰에서 4천900만원의 입찰가를 제시한 경기도 일산의 주아무씨가 매수했다.
새 차를 매각한 이 후 이향래 군수는 지난 7월부터 기존 관용차인 그랜져XG를 이용하고 있다. 

⑨ 문향의 고장 ‘보은’

▲ 송찬호 시인

보은문화원(원장 김건식)과 오장환문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도종환 시인)가 주최한 제 13회 오장환 문학제는 올해 특히 시인의 명성에 걸맞게 전국 문학축제로 발돋움하고 그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붉은 꼬리표를 뗀지 20년 만에 드디어 오장환 문학상이 제정됐고 오장환의 시 중에서 오장환 문학관 명예관장인 도종환 시인이 선정한 '나의 노래'가 시비로 제작돼 설치되는 등 척박한 보은이 문학의 전당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것.
특히 올해 오장환문학제는 시상식장에서 오장환 문학상뿐만 아니라 국내 권위있는 문학지인 실천문학 신인상 시상식까지 함께 진행돼 문향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장한 문학상 심사위원장인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도 발걸음을 하고 국내 대표적 문학지인 실천문학 김영현 대표도 자리했다. 그야말로 '오장환'이 주는 선물을 만끽한 셈이다.
보은문화원과 실천문학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오장환 문학상 제 1회 수상자는 최금진 시인에게 돌아갔다. 오장환 문학제와 함께 우리고장 시인인 송찬호(49, 마로면 관기1리)씨는 미당문학상을 수상해 문향 보은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미당문학상은 미당(未堂) 서정주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제정되었으며, 현재 시문학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⑩충북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
우리지역에서 치른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였던 도민체전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경기장 시설에서부터 경기진행까지 시군 선수단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보은군이 보은읍 이평리 일원에 스포츠 타운을 조성해 체육관부터 공설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이 밀집된 것은 이례적 사례로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부러움을 샀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총 23개 종목에 선수 2천690명을 포함한 임원까지 총 3천8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군은 4위에 올랐다.
하위권에 머물다 금 7, 은 9, 동 4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로 총 1만5314점을 얻었고, 4위라는 성적 외에도 성취 상 부문 1위, 모범선수단상 부분에서 화합 상을 차지해 보은군민들은 개최지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고장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 우리고장을 대표한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육상 부문 서원대 체육학과 재학중인 김미선(회인 건천) 선수는 800m금메달, 400m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영래(산외 오대)선수는 1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0년부터 도민체전 제기차기 종목에 출전한 임혁순(보은군청)선수는 9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고 보디빌딩 부문에 출전한 안정구 선수는 선수 층이 취약한 보은군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사격부문에서 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수경 선수가 공기소총 부문 1위, 신창성 선수는 트랩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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