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 오창 출신 김영진씨, 경로당에 유류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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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오창 출신 김영진씨, 경로당에 유류대 지원
  • 보은신문
  • 승인 2008.12.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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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인 겨울철 마을 경로당에 가면 그 동네 사람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경로당에 나와 밤늦게까지 자리를 잡고 텔레비전도 보고 점심과 저녁식사도 같이 해먹는다.

어디 이뿐인가. 국내 정치사에서부터 군청에서 하는 일, 면에서 하는 일, 뉘집 자식이 서울에서 무엇을 한다더라, 건너 마을 누구네 아들이 언제 장가를 간다 등등 대화마당이 펼쳐진다.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나기가 가장 좋아 정치인들이 자주 찾기도 하고, 부모님을 보기 위해 고향마을을 찾거나, 선대 묘소 참배를 위해 고향 마을을 찾은 출향인들도 경로당에 들러 막걸리 받아 잡수시고 또 겨울철 따뜻하게 보내시라며 현금이 담긴 봉투를 건네기도 한다.

장안면 오창1리 출신인 서울의 김영진(60)씨도 얼마전 고향을 찾았다. 그리고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경로당의 난방비로 사용하라며 선뜻 보일러 기름값으로 5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해에도 50만원을 지원한 김영진씨에 대해 주민들은 고맙다고 거듭 인사를 하며 올 겨울도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고옥진 장안면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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