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로 하루아침에 살던 집을 잃고 살 곳이 막막한 상장1리 염철호(50)씨를 돕기 위해 탄부면 기관단체는 물론 주민들이 나섰다.
염씨의 주택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11월19일 오후 3시40분쯤. 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염씨 가족들은 현재 마을내 빈집을 얻어 생활하고 있다.
미처 손을 쓸 겨를 도 없이 화재가 번져 옷가지는 물론 이불 등 가재도구는 고스란히 화마가 삼켜 가족들은 몸만 빠져나오는데 급급해야 했다.
그나마 가족들이 다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이같은 딱한 소식을 들은 탄부면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은 성금 181만원을 모아 지난 2일 염철호씨에게 전달했다.

속리산 119안전센터에서도 쌀과 이불을 구입해 염씨 가족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추운 겨울이다. 집도 절도 없이 빈집에서 생활하는 5명의 염씨 가족들의 북풍 한파를 막아줄 온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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