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신고 달리기하며 동심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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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신고 달리기하며 동심 만끽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11.2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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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초교 총동문회 개최

매번 100명 남짓 참석해 썰렁했던 산외초등학교 총동문회 행사장이 모처럼 웃음꽃이 만발한 동문회장으로 바뀌었다.

지난 16일 점심 식사를 마친 많은 회원들은 계속 있어봤자 별거 있겠냐 싶어 기념품인 타월만 받고 집에 돌아갈 기회만 엿보았다.

그러다 기수별 노래자랑을 하는 시간으로 슬슬 분위기를 북돋은 후 윗부분 반을 잘라낸 고무신 신고 이어달리기를 하면서 모처럼 동심을 만끽했다.

방관하듯 뒷전에 물러나 있던 회원들은 이 게임으로 인해 주전으로 참여하는 등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

바통을 다음 주자에 넘겨주는 것 대신 고무신을 다음 주자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했던 이 달리기를 선배 기수도 예외 없이 참여해 동문 모두가 하나가 된 것이다.

이날 동문회에는 동문들이 찬조한 각종 물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동문회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독려하고 경품을 받은 동문들은 동문회 사업 동참 등 소속감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수석부회장에 김철구(34회)씨를 선출하고 사무국장에는 송재승(43회)씨 사무차장에는 장세근(46회)씨를 선출했으며 각 기수별 부회장도 선출했다.

또 산외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서병욱씨에게 학교발전에 기여한 고마움으로 감사패를 전달하고 사무국장을 지낸 구연책씨와 사무차장을 지낸 류승하씨에게 회원간 친목도모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산외초등학교는 1926년 설립인가를 받아 26년 4학급으로 개교한 후 29년 1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2월 80회 졸업생까지 총 3천7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고무신 윗부분의 반을 잘라내 슬리퍼를 만들어 놓고 4명을 주자로 해서 이어달리는 게임에서 달리기를 하는 주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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