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주민들의 의미 있는 목소리 내기 위해 노력할 터
글꼬학교에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가졌던 어르신들이 소외된 노인과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뜻을 모았다.
지난 15일, 보은읍 삼산리에 위치한 글꼬학교 강의실에서는 15명의 글꼬학교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실천하는 주민의 힘 ‘흙사랑’ 창립총회를 열고, 임재선(보은군 수한면)씨를 대표로 선출했다.
임재선 대표는 “글꼬학교를 통해 한글에 눈 뜬 어머님들과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얘기를 나누다 보니 가장 소외된 채 살아왔던 우리부터 지역사회에 능동적인 참여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글을 모르는 어머님들 뿐만 아니라 바른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건강하고 의미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성철 사무국장도 “앞으로 성인문해사업을 좀 더 탄탄하게 내실을 다질 것이며 이와 함께 평생교육의 개념으로 폭 넓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흙사랑은 성인문해사업과 함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열린공간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고민을 함께 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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