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클럽, 11월 정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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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클럽, 11월 정기 산행
  • 보은신문
  • 승인 2008.11.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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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들어섰음을 알리듯, 햇볕은 따사롭고 해 맑았지만 날씨는 싸늘했다.
동다리 밑 하상주차장엔 가을 단풍 못지 않게 울긋불긋한 산행 차림의 행렬들로 줄을 이었다.
11월18일. 하나클럽 정기 산행이 있던 날이다.
똑같은 붉은 색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목적지인 정읍 내장산을 향해 달렸다. 시간은 대략 8시15분경 이었다.

한 시간쯤 달려 벌곡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중간 경유지인 강경 젓갈공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온갖 젓갈을 구경하고 맛을 보는가 하면, 때마침 김장철이라 젓갈을 구입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아침을 거른 탓인지, 이곳에서 제공하는 이른 점심식사도 맛있게 했다.
다시 차에 올라탄 회원들에게 가슴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다.
하나클럽 회원이었던 김홍수씨가 지난 달 급작스럽게 작고를 한 것이다.

평소 건강한 모습으로 회원들을 대했던 모습과 코메디언 못지 않게 주변을 재미있게 했던 모습 등 고인에 대한 기억을 다시 되 새기며 “우리 모두 건강하자”라는 각오와 함께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비는 묵념도 올렸다.

단풍이 서서히 져 가는 쓸쓸한 모습의 내장산에 도착한 것이 12시 30분 경이었다.
“조금 더, 일찍 왔으면...”하는 아쉬운 표정들이 가득했다.
3시간 여의 자유로은 산행을 마치고 회원들 모두 무사히 귀향, 의미있는 산행을 마무리 했다.       이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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