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에 기여한 성공한 축제'
지난 10월에 개최된 제2회 보은대추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성공한 축제라는 평가라고 보은군이 자평했다.
지난 20일 보은군은 실과사업소장과 축제 추진위원장, 음식업조합장이 참석한 제2회 보은대추축제 평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론지었다.
보은군이 만든 축제 성과 총평에서 이번 축제로 10만명 관광객 유치, 5억원 이상의 판매실적과 함께 30억원의 경제창출 효과를 거양했다는 것.
이같은 결과에 대해 탄부면 임한리 솔밭일원에 대한 축제장 조기 선정, 해바라기 적정시기 식재, 실과별 업무 분담으로 분야별 준비사항과 추진, 친환경 농업지구를 이용한 체험행사 진행, 대행사와 유기적 협조,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 전개 등 군민 모두 한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차장, 화장실, 전기시설의 부족, 현금 인출기, 이동 편의점 부족, 간이판매장 미설치, 보은군 특산품 교환권 판매량 부족, 생대추 판매 물량 부족, 대추 주제관의 재료 및 전시물품 부족, 먹거리 장터 맛·메뉴·가격·서비스 미흡, 기반조성과 운영의 문제도 도출됐다고 토로했다.
이후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은군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을 보완하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실과별 업무 분장에 따라 전 공무원이 동원돼 홍보하고 수 억원이 투입한 가운데 군이 주관했다는 축제를 감안한 보다 엄격한 자기반성 쪽의 평가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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