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바살협, 삼승사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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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바살협, 삼승사과 수확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1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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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사과가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서울 강서구 바르게 살기협의회 회원들이 값진 사과 수확봉사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43명의 회원들은 삼승면 송죽리 박영호씨 사과 과수원과 김필제씨 사과 과수원에서 일손 부족으로 미처 수확하지 못한 사과를 수확했다.

아침 7시 서울을 출발해 오전 10시 농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실적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장을 찾은 만큼 떠들지 말고 일하기, 쉬지 말고 일하기, 사과 따먹지 않기 등등을 실천하느라 농장이 조용할 정도였다.

김주영(55) 회장은 “과수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일할 곳을 수소문 끝에 보은을 찾았다”며 “탐스럽게 열린 사과를 보고 농민들이 얼마나 정성을 들여 키웠나 알 수 있었고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에 나무에 달린 사과를 따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봄에 가지치기부터 꽃 따기, 열매솎기 등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봄, 가을 정기적으로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계획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은 기름진 보은 황토쌀로 지은 햅쌀밥에 청국장찌개를 넣고 쓱쓱 비벼 허기진 배를 채웠다. 자신들이 수확한 사과를 한보따리씩 구입하고 농촌 인심까지 한 아름 안고 갔다.

▲ 서울 강서구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이 삼승면 송죽리 박영호씨 농장에서 수확 수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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