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꼬학교 가을소풍 
상태바
글꼬학교 가을소풍 
  • 보은신문
  • 승인 2008.11.07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창밖을 내다보니 장독뒤로 단풍잎이 데굴데굴 날아오른다.
올해가 가는지도 모르게 가고 가을 추수를 위해 콩을 베고 있는데, 아사달 글꼬학교에서 기쁜소식이 날아왔다. 10월30일 금요일, 가을 소풍을 간다는 것이다. 콩을 베던 낫을 놓고 ‘나는 갈래요’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꽃단장을 하고, 학교로 달려갔다.

학교에 오니 가랑비는 그칠줄을 모르고 내린다. 어머님들은 비가 오는데도 가자고 했지만 선생님들은 “꿀꿀해서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가을 소풍을 대신해 노래방에 가기로 했다. 시내에 있는 한 노래방에 가서 가을걷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마음껏 노래도 부르고, 소주도 한 잔 먹고, 춤도 신나게 추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헤어졌다.
/임재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