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기자의 중국 여행기 ①
상태바
신바람 기자의 중국 여행기 ①
  • 보은신문
  • 승인 2008.10.24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관광을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외국 관광하면 거의 중국관광을 첫 번째로 꼽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위치상 거리가 가깝고 적은 돈으로 알찬 관광을 할 수 있고, 좋은 대우를 받을 수가 있어서일 것이다.

중국의 긴 역사 속에 숨겨져 있는 진귀한 것들이 개발되어 나옴으로써 보고, 느끼는 것도 많다.
넓고 큰 땅덩어리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배경들도 볼 수 있다는 것도 중국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일 것이다.

▲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외국관광하면 거의 중국관광을 첫번째로 꼽는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위치상 거리가 가깝고 적은 돈으로 알찬 관광을 할 수 있어서다. 사진은 중국 관광지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만리장성의 모습.

우리나라 중국 여행객의 대부분은 60대에서 7, 80대로 효도관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비행기 안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효도관광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초보 여행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중국 여행을 통해 겪었던 어려움을 적고자 한다.
옛날부터 중국사람은 의심이 많다라고 전해지는 속담이 있듯이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고 있다.

북경올림픽을 치를 당시, 티벳 사람들로부터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비행기내에는 물 종류는 절대 반입을 금지하고, 물로된 화장품, 물로된 약품도 절대 반입되지 못한다.

일행 중 시간을 맞춰 복용해야 하는 약을 먹으려고 물을 한 병 가지고 가려다 제지 당한 일도 있었다.
중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우리나라 관광객을 중국의 모든 곳에서 손님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지나는 곳이면 중국 잡상인들이 수십명씩 떼를 지어 늘어서서 부르는 소리가 있다.
“천원, 천원∼∼∼”
우리나라 말로 ‘천원’을 외치며 따라 붙는다.
사실, 우리돈 천원은 그리 큰 돈은 아니다. 그래서 좀 쓸수도 있다. 그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 것만은 틀림없다.
우리는 소비하는 쪽이고 중국은 모으는 쪽이다.

일본은 따라잡아야 하고, 중국은 뒤쫓아 오고. 중간에서 샌드위치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다.
▶다음호에 계속
이병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