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을 예쁘게 만들어야 예쁜 각시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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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을 예쁘게 만들어야 예쁜 각시 얻어요”
  • 보은신문
  • 승인 2008.09.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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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추석 맞아 행복 빚기 행사 마련
▲ 추석을 앞둔 지난 11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 따뜻한 행복 빚기 송편만들기’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한화 직원과 장애 아동이 예쁘게 송편을 만드는 모습.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강당이 송편을 빚느라 시끌벅적 하다.

송편을 예쁘게 만들어야 예쁜 각시를 얻는다지만 송편 모양으로 보아서는 예쁜 각시 얻기는 어려울 것 같다.

추석을 앞둔 지난 11일,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관장 이순희)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 따뜻한 행복 빚기 송편 만들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아동 사회적응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장애 아동들이 9개조로 나뉘어 한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예쁜 송편을 만들었다.

송편을 예쁘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처음 만들어 보는 송편이라 예쁘게 만들어 지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가 만든 송편을 경노당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에게 선물을 한다”는 생각에 모두의 마음은 들떠있다.

송편이 익을 동안에는 각 조 별로 모여앉아 장기자랑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쁘게 포장한 송편과 복지관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과일과 음료수 등을 가지고 복지관 사회복지사 및 한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보은군 내의 경노당을 찾아서 직접 만든 송편과 과일, 음료수 등을 차려 드렸다.

송편과 함께 장애아동들은 춤과 노래 등 장기자랑도 보여드렸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어깨도 주물러 드리는 등 따뜻한 정을 듬뿍 느낀 하루였다.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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