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장래 이대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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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장래 이대로는 안 된다!
  • 보은신문
  • 승인 2008.08.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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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소득안정 대책마련 최우선 과제로
▲ 자연환경보전명예지도위원 이원국

경쟁력 갖춘 명문고교 육성으로 교육을 위한 인구 유출 막아야

보은군의 재정자립도가 전국에서도 최하위권이고 특히 남부3군 가운데서도 제일 낙후된 군으로 해가 갈수록 경제도 점점 침체되고 인구감소로 인하여 이런 추세로 계속 나아간다면 10년내에 2만명대로 인구가 줄게 되어 군의 존립여부에 대한 위기감도 느껴집니다.

보은군의 낙후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교육환경의 열악, 둘째 농가소득의 불안정, 셋째 복지·문화혜택의 빈약, 넷째 군민의 공동체의식 결여 등으로 집약됩니다.

보은군 전체인구가 1978년도에 11만8천여명 되던 것이 2008년 6월30일 현재 3만5천228명으로 65세이상 노령인구가 9천216명으로 전체 군민의 26.1%를 차지함으로써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자연감소율(사망율)이 자연증가율(출생율)보다 훨씬 높아 앞으로 10년 후에는 보은군 인구가 2만명대로 감소될 전망이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고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8일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신정지구 개발, 바이오 농산단지가 조성되면 보은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 해서야 되겠는가?

현재 공직자, 기업인, 능력있는 주민들로 청주와 대전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이 꽤 많은데, 아무리 기업을 유치한들 그 분들께서 자진해서 정주하겠다면 몰라도 헌법에 거주·이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기에 강요해서는 안 되고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자연의 섭리를 살펴보면 물고기도 2급수, 3급수에서 서식하는 어종이 있으며, 수질이 아무리 깨끗해도 물고기의 먹이인 ‘프랑크톤’이 풍부하게 있어야 물고기가 그 곳에 모여들어 풍부하게 어종이 번창한다고 봅니다.

우리 보은군의 지리적 환경여건은 군 경계지역에서 발원하는 하천이 대부분이며, 그 지천이 보청천 본류에 합류하여 대청댐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다행이도 타 시군에서 발원하여 보은으로 유입되는 하천이 거의 없어 우리 군민 모두가 하천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유지관리만 잘 하면 청정지역으로서 별 손색이 없어 청정농산물 생산에 경쟁력이 있으며, 유통회시 설립을 조속히 발족하여 유통판매를 원활히 담당만 해주면 안정적인 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20년 전이나 다름없이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속리산을 지나치며 보는 관광만이 아니고, 모노레일도 필요하고 좋은 시설이겠지만 쉬면서 먹고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과 타 관광지에 없는 특색있는 시설확충과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머무는 관광지로 발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경쟁력을 갖춘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등교시부터 하교시까지 학업중에 발생한 학내 문제는 웬만하면 선생님들께 전적으로 맡겨 선생님들께서 자긍심을 갖고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예우를 아끼지 말아야 하고 보은군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체계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목표달성을 위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여 명문고 육성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세번째로 보은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옛날보다 인구도 줄고 고유가시대로 접어들면서 소비가 위축된 면도 있으나, 근래에 들어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하여 우리마트, D마트, 대구마트, 엘지마트, 보은할인마트 등이 이 좁은 바닥에 무려 여섯 개 마트가 연중 할인 판매장을 펼치고 손님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도로망의 확충으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심각하다고 한숨만 쉴 것이 아니라, 마트 6개가 판매한 대금중 원가 및 운영관리비를 제한 나머지 이익금도 고스란히 역외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니 보은의 경제가 침체가 아니고 도산될 위기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빠른 시일 내에 보은경제가 살아나도록 힘을 모읍시다.

마트의 현황을 살펴보면 상품가격면에서는 재래시장보다 다소 비싼 상품도 있겠으나, 소비자들께서는 상품의 가격보다는 품질 또는 신선도를 더 선호하고 있으며 마트에는 종합상품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매장에서 모든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냉장고·냉장실에 질서있게 진열되어 있어 손님이 직접 고를 수 있어 좋고 신선도도 높고, 문화공간 및 냉난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고객의 마음을 끌고 매상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시공중인 재래시장 주차장이 완공되면 고객이 몰려들어 재래시장 활성화가 저절로 될 것이란 기대만 하지 말고 상품의 질도 한층 높이고 신선도도 마트이상으로 시설을 보완하고 현대화에 투자도 해놓고 문화공간 마련과 여유로운 주차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하나, 이해 못하는 상가주변 지역민들의 상설주차장으로 변질되지는 않을까 염려되오니 이 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주차장으로 잘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각급 기관단체, 기업인, 모든 지역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환경정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여 청정농축산물의 명품 브랜드화 정착과 유통회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어 원활하게 운영된다면 소득이 안정되고 청정관광 명소자리매김이 이루어지고, 도내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경쟁을 갖춘 우수한 명문교 육성이 이루어지고, 품질좋고 신선도 높은 상품을 마련하여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상가, 나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고 자신의 일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마을, 우리 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민·관이 하나 되어 보듬어 나아갈 때, 생산성 정주인구의 유입 및 자연인구증가가 이루어지고 보은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살기좋은 보은’, ‘활기넘치는 보은’ 건설이 앞당겨 질 것입니다.

자연환경보전 명예지도위원 이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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