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가족과 함께 고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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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가족과 함께 고향에서
  • 보은신문
  • 승인 2008.08.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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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고향으로 휴가 온 김교영씨

지난 2일 보은읍 종곡리 김양희(84)씨의 둘째 아들인 김교영(58, 경기도 부천시, 개인택시 운영)씨가 아들, 딸, 사위, 손자와 함께 부모님 댁으로 휴가를 왔다.

1박2일 동안 온 가족이 모여 더위도 식히고, 훈훈한 사랑도 나눴다.

어린 손자들의 재롱에 온 가족이 웃음꽃을 피웠고, 왕 할아버지인 김양희씨의 얼굴에도 너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웃음을 잃은 채 뜨거운 뙤약볕 아래 농사일에 매달려온 김양희씨는 증손자의 재롱을 보며 더위를 식혔다.

김양희씨는 “농촌의 걱정거리인 비료값, 사료 값, 생활필수품과 가스 값, 그리고 기름값 등이 치솟는 상황에서 찌들었던 마음을 잠시나마 잊고 즐겁게 지냈던 순간이었다”라며 “아들, 손자, 사위에게 두둑한 용돈도 받고, 웃음도 선사받아 왕 할아버지 바지 속 쌈짓돈이 두둑해진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온 가족과 함께 했던 1박2일. 즐거움이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떠나가 버렸다.

이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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