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 등을 턴 4인조 검거
바쁜 영농철과 피서철을 틈탄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한달간에 걸쳐 보은군내 마을회관, 빈집 등을 돌면서 쌀, 수수, 깨와 휘발유 등을 훔친 김아무씨(33) 등 4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한 달간 탄부면을 비롯해 보은군내를 돌며 총 21회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였고 피해액은 150여만원 정도이다”며 “이들은 바쁜 영농철과 피서철을 틈타 비어있는 마을회관에 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창문으로 들어가 공동식사를 위해 보관하고 있는 쌀 등 농산물을 절취했고, 또한 빈집을 찾아다니며 영농을 위해 비치해 놓은 면세 휘발유를 훔쳐 자신들이 타고 다니는 승용차에 이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농민들이 힘들게 지은 농산물을 훔쳐 되팔아 농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영농이나 피서를 위해 집을 비울 때 단속을 철저히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마을회관도 창문과 출입문 단속을 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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