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각 종목별 체육단체 (19)보은군 육상협회·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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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각 종목별 체육단체 (19)보은군 육상협회·연합회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7.2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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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발전 위해 꿈나무 육성
▲ 보은군 종합운동장 육상트랙에 선 보은군 육상협회 임원들.
▲ 박래희 회장

본사에서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각 종목별 단체에 대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애독자들께서 각 단체에 대한 많은 애정 부탁드리며, 생활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육상은 달리기, 뛰기, 던지기를 기본 동작으로 하는 운동으로 다른 종목에 기본이 되고 있으며, 크게 나누어 트랙경기, 필드경기, 마라톤 등으로 구분된다.

보은군 육상협회는 보은군에 거주자로서 군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는 순수 아마추어 26명으로 1986년에 창립됐다.

창립이후 역대회장을 보면 초대 임금수, 2대 전광용, 3대 김학동 회장이 협회를 이끌었다.

현 집행부는 4대회장인 박래희, 부회장 한경환, 사무국장 송경미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홍희, 김학동, 강성원, 백석준, 정한기, 박현춘, 윤태환, 맹주연, 이경순, 김경래 회원이 협회활동을 하고 있다.

육상의 어려움은 타 지역과 비슷한 실정으로 군민들의 선호도와 관심이 적어 과거에 비해 협회운영이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

협회창립 당시만 해도 도민체전에서 2∼3위권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이후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는 김미선·김영래 두 선수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서원대에 재학중인 김미선 선수는 중거리에서 전국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 2007년 대학선수권, 전국종별선수권, 전국체전, 도민체전에서 800m, 1500m 각 1위를 차지했고 2008년 전국육상선수권대회 800m, 1500m 1위, 종별육상선수권대회 5,000m, 10,000m에서 1위를 했으며, 지난 5월 보은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는 개막식 성화점화자로 참석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한국체대에 재학중인 김영래 선수는 단거리 유망주로 2007년 도민체전에서 100m, 200m에서 각 1위를 차지했고 올해 도민체전에서도 100m 1위, 200m 2위를 차지해 보은군이 종합4위를 기록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어려운 재정에도 보은육상협회는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육상화를 지원하고 있고, 지난 5월 도민체전에서도 각 시군 육상대표팀을 찾아다니며 음료수와 간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보은을 찾는 각 육상팀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는 박래희 회장은 “초중고에 육상선수가 없고, 타시군에는 대부분 있는 실업팀도 없어 각종 대회에 출전은 순수 아마추어들이 출전하게 되어 하위권의 성적을 맴돌 수 밖에 없다”며 보은육상의 현 상황을 말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각종대회 5∼10㎞ 구간에 참가했다는 박 회장은 “과거에는 삼산초, 수정초와 보은중, 보은여중, 속리중에 육상부가 있었고, 보은교육장배 학생구간 경주대회가 열렸으나, 재정의 어려움, 각 학교 선수수급이 어려워 폐지되어 아쉽다”며 보은육상을 위해 작은 규모라도 이 대회가 다시 부활되기를 바랐다.

더불어 “보은고 체육교사인 이홍희 회원은 경부역전마라톤에 출전한 바 있고 육상지도에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군내 학교에 육상선수가 확보되면 얼마든지 지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보은교육청의 관심을 바랐다.

박 회장은 보은육상의 발전에 대해 “초·중학교에 육상부를 만들어 체계적인 지도를 시행하고, 현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김미선·김영래 선수를 주축으로 한 군청실업팀이 창단되면 어려운 보은육상이 나아질 수 있다”면서 충북도내 대부분 군청소속 육상실업팀이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8월말에 보은에서 열리게 되는 제2회 충청권 체육대회에 출전할 육상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박 회장의 모습이 보은육상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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