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더워! 진짜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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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더워! 진짜 더워!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7.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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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에 냉방기 불티, 더위피하는 피서 방법도 다양
▲ 2007·2008년 7월 최고기온

지난 일주일 내내 30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이 무더위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청주기상대 보은출장소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고장은 지난 4일 31.4℃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일주일 내내 30℃가 넘는 기온을 보였으며, 특히 지난 9일에는 3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지역내 냉방기 판매대리점은 호황을 맞고 있다.

읍내 냉방기 판매업체에 의하면“최근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주문 및 AS전화가 10배가 늘었고 매출도 많이 늘었으며, 심지어는 물건을 제때 납품을 하지 못할 정도로 매출이 많이 늘었다” 며 “정확한 통계는 잡아보지 않았으나,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콘과 선풍기 등 냉방기의 매출이 눈에 띠게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도 “에어콘의 경우에는 다소 늘었지만, 선풍기의 경우에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10대이상 판매한 날도 있을 정도로 매출이 많이 늘었다”면서 지역내 업체들이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주민들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뱃들공원에서 만난 고지순(77)씨는 “집에 있으면 후텁지근하고 답답해서 뱃들공원에 나왔다. 시원한 바람도 쐬고 체조도 하면서 더위를 이기고 있다”며 건강체조에 한창 빠져 있었다.

또한 친구와 아이들과 함께 뱃들공원을 찾은 강미정(31)·이자운(31)씨는 “저녁이 되면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짜증을 많이 낸다”며 “공원에 나와 아이들은 맘껏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열치열, 무더위를 운동으로 이겨내는 사람도 있다.

보은군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는 윤명운(43) 정이품배드민턴클럽 회원은 “날씨가 덥다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며 “땀을 푹 흘리고 샤워를 하면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기상대는 11일 0시를 기준으로 보은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 폭염주의보 : 6∼9월에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특보로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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