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읍 종곡리에 사는 김정훈씨가 장애인들의 솜씨자랑대회인 충북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컴퓨터 활용능력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한국 장애인 고용촉진공단이 주최하고 충청북도, 충북도의회, 충북도교육청, 농협중앙회 충북 지역본부가 후원한 2008 충북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6번지 충북공업고등학교와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259-1 현대제빵전문 학원에서 열렸다.
정우택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결실을 맺으시고 이를 바탕으로 20011년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8회 국제 장애인기능경기올림픽에서도 여러분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충북도의 명예를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이기동 충북도의회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와 신념으로 현실을 극복하고 기술연마에 힘써오신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양복, 제과제빵 등 총 23개 종목에 255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보은 지역에서는 보은읍 종곡리 김정훈(29)씨가 컴퓨터 활용능력 엑세스 부문에 참여하여 은상을 차지해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을 받았다.
뇌병변 지체 1급인 김씨는 정보처리 산업기사, 컴퓨터 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1급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5월31일에도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장애인 IT경진대회에 MS-TOOL 부문에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금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항상 밝은 성격의 김씨는 보은읍 종곡리 김홍영씨의 장남으로 “보은 지역에서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많은 장애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경기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