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은 용돈을 어디에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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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용돈을 어디에 쓸까?
  • 보은신문
  • 승인 2008.07.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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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에서 1만5천원 받아 PC방 이용 가장 많아 

삼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용돈을 얼마나 받고, 또 어디에 사용할까?

지난 6월19일부터 31일까지 삼산초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용돈을 1만원에서 1만5천원을 받는다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은 11명을 차지했다.

두번째로는 7명의 학생이 5천원에서 1만원을 받는다고 답했고, 3만원에서 3만5천원을 받는다고 답한 학생은 6명, 2만원에서 2만5천원을 받는다고 답한 학생은 5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5만원 이상을 받는 학생도 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원에서 5만5천원을 받는 학생이 한 명, 8만원에서 8만5천원을 받는다는 학생과 10만원에서 10만5천원을 받는다고 답한 학생도 각각 한 명씩이 됐다.

15만원 이상의 용돈을 받는다고 답한 학생도 한 명이나 됐다.

◆어디에 사용할까?

그렇다면 삼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용돈을 어디에 사용할까?

30명의 응답자 가운데 13명이 PC방을 간다고 답해 용돈의 대부분이 PC방 이용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이용 외에도 군것질을 한다가 8명으로 나타났고, 저금을 한다는 학생도 5명이나 됐다.

이밖에 책을 사본다고 답한 학생과 캐쉬를 충전한다고 답한 학생이 각각 두 명씩이었고, 준비물 구입, 카드 구입, 선물셋트 구입 등도 각각 한 명씩 답했다.

◆PC방 이용 하지 맙시다

이처럼 학생들이 대부분의 용돈을 PC방 이용에 사용하고 있는데에 대해 선생님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도 좋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다.

도깨비 지역아동센터 최은경 선생님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집에 컴퓨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PC방에 가서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쓰고 있는 상황” 이라며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면 시간을 정해할 수 있고, PC방은 중독이 심해지는 만큼 PC방에는 안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PC방은 어른들과 아이들이 경계없이 아무나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냄새도 나고, 어른들이 욕설도 하기 때문에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고, 학생들도 “많이는 가지만 솔직히 안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도깨지지역아동센터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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