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암리 박희식씨, 러브하우스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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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암리 박희식씨, 러브하우스 안착
  • 곽주희
  • 승인 2008.06.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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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만 연실 되풀이하는 박희식씨(67)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머금었다.

그동안 임시방편으로 보은읍 어암1리 김성태 이장 축사 옆 작은 방에 살고 있던 박희식씨에게 작지만 깨끗한 방과 주방공간, 욕실 겸 화장실이 생겼으니 말이다.

지난 10일 치른 러브하우스 입주식에는 이향래 군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씨의 러브하우스는 지난 5월말 (주)한화 보은공장에서 400만원, 보은군지역자활센터 3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750만원으로 아담한 조립식(콘테이너 박스) 주택을 지어 주었다.

(주)한화 보은공장 자원봉사팀(팀장 배범희)과 보은자활후견기관(관장 성낙현 목사)에서는 축사 옆에 새로 집을 짓기 위한 터를 마련, 10평 콘테이너 주택에 지붕과 방1개, 욕실 및 화장실을 설치하고 재래식 주방이 아닌 싱크대를 설치, 주방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등 모든 생활을 집안에서 해결하도록 했다.

또한 맹주연 터미널꽃집 사장도 전자렌지, 밥솥 등 전자제품과 이불 등 살림살이 50여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만선암 김경아(민족통일보은군협의회 부회장)씨가 음식을 장만,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했으며, 박희식씨를 돕기 위해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도 150만원과 군내 사회단체에서도 10만원씩 걷어 도움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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