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솎고 떡메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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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솎고 떡메도 치고…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5.30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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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 조곡1리-한컴 1사1촌 모범 답안
▲ 한글과 컴퓨터 직원들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먹을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떡메를 치고 있다.

회남면 조곡1리(이장 이상길)와 1사1촌 결연을 맺은 한글과 컴퓨터(이하 한컴) 직원들이 23일 조곡1리를 찾아 농작업으로 구슬땀도 흘리고 주민들과 화합하는 정겨운 모습을 보였다.

아침 일찍 조곡리를 찾은 한컴 직원들은 배봉지 씌우기, 배 열매솎기, 고추 지주를 박는 등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햇볕을 보지 않아 피부가 뽀얀 도시 사람들은 농사의 농자도 모르면서 농작업을 도와 피부가 빨갛에 그을렸다.

이를 안타까워 한 주민들은 손자손녀들을 보는 듯 애처로운 마음으로 그늘에서 쉬게 하고 수박도 주고 찬 막걸리로 목을 축이게 했다.

나이가 많아도 농사에서 벗어나지 않는 주민들이 오히려 안타깝다는 한컴 직원들은 괜찮다며 고추 지주 한 개라도 더 박기 위해 손발을 빨리 놀렸다.

일을 마무리한 한컴 직원들은 맷돌을 돌려보기도 하고 절구도 찧어보는 등 농업시설 체험을 하고 화합의 잔치마당에서는 떡메도 치고 투호도 던져보고 주민과 직원이 편을 갈라 윷놀이도 즐겼다.

이날 박범출 의원이 행사 진행을 주관한 가운데 이영복 도의원과 김기훈 군의회 의장, 고은자 의원, 이영용 농협군지부장, 박진갑 회인농협조합장, 정동만 군 농축산과장 등도 참석해 조곡1리와 한컴간 1사1촌의 결연행사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한컴 이창주 과장과 농협군지부 조장섭 계장이 이상길 이장으로부터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고 한컴에서는 마을에 대형 냉장고 1대를 기증하고 아카시 꿀 50병을 구매하는 등 농산물을 구입해 농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줬다.

군에서는 친환경 우렁이 쌀을 참석한 한컴 직원 모두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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