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강윤중 재경 보은중 동문회장

지난 25일 재경 보은중학교동문회장에 선출된 강윤중(14회, 60세) 신임 동문회장은 동문간 유대관계는 물론 모교와의 유대관계도 더욱 돈독히 다져 후배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회 동기들의 모임에는 종종 참석했지만 전체 동문 모임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아 회장으로 뽑아준 동문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다는 강윤중 회장은 “보은중학교 동문은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해도 부인할 수가 없는 것 아니냐며 동문간 친목과 기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안면 장내리 출신으로 속리초등학교(29회)와 보은중학교를 졸업하고 보은농고에 합격했으나 가정형편상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강윤중 회장은 어머니한테 받은 차비 500원을 들고 상경해 갖은 고생을 다했다.
배움에 대한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34살에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입학한 강 회장은 3년간 개근하면서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방송통신고 사상 최초로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최영섭 작곡가의 곡을 받아 교가를 제작하는 등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
현재도 서울 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강회장은 그동안 아끼고 절약하는 정신으로 쌓은 부는 사단법인으로 평생 교육하고 건강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재단을 만들어 투자해 남은 여생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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