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센터 ‘부부가 함께하는 베트남 교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지난 4월22일부터 ‘부부가 함께하는 베트남 교실’을 열었다.
‘부부가 함께하는 베트남 교실’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시작되며 6쌍, 12명이 참가해 베트남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교육은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 단어와 회화 따라하기를 비롯해 베트남에서 온 부인으로부터 한 번 더 지도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인과 함께 교육을 받고 있는 임경호씨는 “베트남에 계신 장인, 장모님께 전화를 드려 베트남어로 인사를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는 것을 느꼈다”라며 “사위가 베트남말을 너무 잘한다며 마을 주민들에게 자랑했다는 얘기를 듣고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 장인, 장모님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황화연 팀장은 “지금까지 이주여성에게만 한국문화를 가르치려고했지 남편들에게 베트남의 언어와 문화를 알려 부인이 살아왔던 문화와 생활습관을 이해하는 교육은 없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남편이 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언어뿐만 아니라 부부상담과 부부교육도 함께 병행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누리센터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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