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수한면민의 날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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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한면민의 날 행사 풍성
  • 보은신문
  • 승인 2008.04.2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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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잔치가 수한면민 전체의 축제로

꽃이 피고, 뻐꾹새가 우는 새봄에 농민들은 웃음꽃을 피우면서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지난 18일 수한면사무소는 하루종일 즐거운 웃음소리와 맛있는 음식 냄새가 끝이질 않았다.

그동안 면내 경로잔치로 진행되었던 행사가 이번부터 수한면체육회가 주관을 하면서 수한면민의 날로 확대되어 수한면민 전체의 축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백 부군수와 군의원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했고, 이재권 면장을 비롯한 면내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400여명의 주민들과 행사를 함께 했다.

행사장을 찾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 한사리가 나오면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윷놀이를 즐겼다.

술을 한잔씩 잡수신 어르신들은 “비료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우리네 곡식값은 싹 빠지고...”하면서 올해 농사 걱정을 하면서 또 한 잔의 술을 들이켰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철종 수한면체육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수한면민들이 단합하여 수한면이 보은체육에 우뚝 섰다”며 “오늘 면민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 더욱 합심하여 수한면의 발전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김수백 부군수도 “개발시대를 지나면서 우리 민족의 놀이문화가 많이 사라져 아쉽다”면서 “1회를 맞는 수한면민의 날이 계기가 되어 면민들 모두 화합하여 보은군에서 제일 잘살고 행복한 면이 되시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개막행사 말미에 지난 3월 보은군 건강체조 발표회에 출전했던 묘서진료소와 동정진료소의 어르신들이 화려하고 활기찬 건강체조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개막행사 후에는 마을별로 윷놀이, 투호, 공굴려 넣기 대회가 벌어지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대회결과는 윷놀이 1위에는 후평리, 2위는 소계리, 3위는 거현1리와 성리가 차지했다.

투호놀이 1위에는 질신2리, 2위는 산척리, 3위는 율산1리와 묘서2리가 차지했다.

공굴려넣기 1위에는 산척리, 2위는 후평리, 3위는 율산2리와 거현2리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행사의 꽃인 노래자랑에서는 묘서리의 엄순오씨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거현리의 최응선씨가 2위, 교암리의 손다자씨가 3위를 차지하면서 많은 상품을 탔다.

한편 400여명이 넘는 참가자의 음식을 준비하고 설거지 및 뒷정리를 하느라 수한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정용분) 회원들이 하루종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아사달 글꼬학교
임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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