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고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동학제(동학굿)가 열린다.
보은문화원은 제6회 보은동학제를 25일과 26일 양일간 열고, 삶결두레 아사달은 26일과 27일 보은동학굿 마당을 펼친다.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6회 동학제는 보은읍 뱃들공원, 장안면 장내리,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북실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25일(금) 행사 첫날에는 동학사료 사료전시회와 동학퀴즈 한마당, 동학장승 깎기를 체험하는 이벤트 등이 뱃들공원에서 진행되며, 보청천 고수부지에서는 청소년 동학장사 씨름대회가 펼쳐진다.
또 속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115주년 보은 취회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패정개혁안을 낭독하고, 취회를 재현하는 퍼포먼스와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가 열린다.
장내리에서 성족리 공원까지 동학유적지 청소년 순례대행진이 이어지고,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동학혁명의 중심 무대 보은’이라는 주제로 강연회와 사물놀이, 힙합댄스, 시낭송 등 청소년 동학 효 한마음축제가 개최된다.
이어 저녁 7시30분부터는 뱃들공원 야외무대에서 인기가수 주현미, 유정, 소프라노 한상은의 아름다운 노래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멋진 연주, 홍지영 무용단의 환상적인 공연, 프리마돈나앙상블의 합창 등 기념공연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둘째날인 26일(토)에는 동학혁명기념공원에서 종곡리 일원까지 보은동학유적지 군민걷기대회가 펼쳐지고, 이어 동학장승 세우기가 열린다.
또한 동학혁명기념공원에서 114주기 농민군 위령제가 열리는데 패정개혁안 낭독, 추념사, 분향 등 추모의식, 추모공연을 선보인다.
아사달에서도 보은동학굿 한마당 ‘사람이 하늘이니’을 여는데 올해 주제는 춤추며 놀자다.
동학 기념공원에서 깃발만들기와 취지를 하늘에 고하는 행사를 갖고 북실전투지에서 북실 기림굿을 펼친 후 북실∼장안까지 동학농민군의 길 따라 걷기 행사를 갖는다.
또 장안 집회지에서 생명평화접주되기, 씻김 굿과 붓사위, 명상춤 공연과 풍물, 택견, 민요 등의 공연도 전개할 예정이다.